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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개에 화살 쏜 사람의 결말

지난해 8월 26일, 제주시에서 몸통에 70㎝ 길이의 카본 화살이 관통된 개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진 40대 남성이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이 남성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자신의 비닐하우스 옆 창고 주변을 배회하던 개를 화살로 쏴 맞힌 혐의를 받았습니다. 이 개는 발견된 날짜 이전인 8월 25일에 공격당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이후 10km 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자신이 사육하는 닭에게 피해를 준 개들로 인해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해외 직구로 화살 20개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직접 나무와 낚싯줄로 활을 만들어 사용했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남성은 조사에서 "키우던 닭 120여마리가 들개에 피해를 봤다"며 "그날 개가 보여 쫓아가서 쐈는데 우연히 맞았다. 맞을 줄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당시 개가 이 남성의 닭에게 피해를 주던 상황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강아지는 행방불명된 주인을 찾지 못해 보호시설에서 치료를 받은 피해견은 건강을 회복했으며, 조만간 해외로 입양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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