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엄정화, 김병철이 게스트로 출연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멤버들은 2003년도로 거슬러 올라가 추억에 잠겼고, 이상민은 "이 시기에 탁재훈은 ‘컨츄리꼬꼬’ 해체 수순을 밟았다"고 말했습니다.
탁재훈은 "별의별 일이 많았습니다. 정식으로 해체한 건 아니었지만 대중에게서 점점 잊혀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관련되어 돌싱포맨 다른 멤버들은 "두 사람이 행사도 따로 다니지 않았냐"며 컨츄리꼬꼬의 해체 배경에 대하여 물어보았고, 탁재훈은 "내가 해체시켰냐. 신정환과 서로 취미가 달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그리고 탁재훈은 "신정환이 노래도 안 하면서 수입을 똑같이 나눠 갖는 게 싫었다"면서 "내가 노래할 때 옆에서 춤만 췄습니다. 언젠가 한번은 문자를 보내다 걸린 적도 있습니다. 옆에서 너무 할 게 없으니까 추임새를 넣는데 음이 다 틀렸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함께 출연중인 이상민은 2008년도 연기의 길을 걷게 된 탁재훈에 대해 묻자 그는 "내가 따로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놈 위에 또 저는 놈이 있었다"라고 거드름을 피웠습니다. 하지만 이상민은 "영화 '어린왕자'에 출연했던 탁재훈은 흥행 실패로 인해 고꾸라지기 시작했다"라고 전해 탁재훈을 당황케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날 방송 후, 신정환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탁재훈의 발언이 담긴 기사 캡쳐본을 올리며 "도저히 못 참겠네 오늘 밤 실체를 다 밝히겠습니다"라며 맞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신정환의 입장표명이 단순히 어그로인지, 아니면 불편한 기색을 내비칠지는 그의 SNS에 올라올 입장표명을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